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헷갈리는 맞춤법들이 많습니다. 특히 발음이 비슷하거나 활용 형태가 다양한 단어들은 더욱 그러한데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몇 가지 맞춤법을 정확히 알아보고, 올바른 사용법을 익혀보겠습니다.1. '묻히다' vs '뭍히다': 올바른 표현은 '묻히다'가장 먼저 알아볼 것은 '묻히다'와 '뭍히다'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묻히다'가 올바른 표현이며 '뭍히다'라는 단어는 우리말에 존재하지 않습니다1. '묻히다'의 기본형인 '묻다'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2.흙이나 다른 물건으로 덮어 보이지 않게 하다: "땅속에 묻혔다"3.의자나 이불 같은 곳에 깊이 기대어지다: "어둠 속에 묻힌다"4.가루나 풀 따위를 다른 물체에 들러붙게 만들다: "얼굴을 페..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하거나 해외에서 나이를 이야기할 때, 한국 나이와 달라 혼란을 겪었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1. 우리나라에서는 태어나면서 1살이 되고 해가 바뀌면 한 살을 더 먹는 '세는 나이'를 사용하고 있지만 2, 법률이나 특정 계약에서는 '만 나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으로 혼선이 잦았습니다3.하지만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국제 통용 기준인 '만 나이'로 나이 계산법을 통일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444.왜 '만 나이'로 통일하려 할까요?인수위는 법적, 사회적 나이 계산법이 통일되지 않아 국민들이 사회복지 서비스나 행정 서비스 이용, 계약 체결 시 나이 해석에 대한 분쟁과 혼선으로 불필요한 경제적, 감정적 소모가 발생해왔다고 판단했습니다5. 따라서 만 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은 마스크 착용. 이제는 '호모 마스크루스'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마스크는 단순한 방역 도구를 넘어섰습니다1. 이러한 변화 속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신조어 중 하나가 바로 '마기꾼'입니다.'마기꾼'의 뜻과 등장 배경'마기꾼'은마스크를 쓴 얼굴과 벗은 얼굴의 차이가 심한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마스크'와 '사기꾼'을 조합한 단어입니다2. 이는 실물보다 셀카가 더 잘 나와서 자신의 얼굴로 사기를 친다는 의미의 '셀기꾼'과 유사한 맥락을 가집니다3.마스크를 쓰면 머리카락, 눈썹, 이마, 눈까지만 보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외모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4. 이때 보이지 않는 하관 부분은 상대방이 가장 이상적으로 상상하는 모습으로 채워지게 되고 5, 막상 마스크를..